TL;DR — 핵심 요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6년 10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RPA 해커톤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RPA보다 먼저, 반복업무 목록부터
2026년 10월 10일 | 2분 읽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6년 10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RPA 해커톤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기술이 아니라 발굴 방식이다. 외부 컨설턴트가 자동화 대상을 미리 정해준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반복 업무를 들고 나와 과제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기관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연계까지 범위를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도 현장 직원이 과제를 골랐다
자동화를 외부에서 들여오는 솔루션으로 먼저 접근하면, 무엇을 자동화해야 하는지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매일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이 "이 작업은 매주 반복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수가 잦다"고 직접 짚어내면 과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공공기관의 절감 효과를 민간 중소기업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지만,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만큼은 참고할 만하다.
중소기업이 먼저 확인할 것
AI 도입을 고민하기 전에 확인할 것은 크게 세 가지다. 반복 빈도, 1회 처리에 걸리는 시간, 그리고 실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이다. 세금계산서 정리, 월간 보고서 취합, 발주 확인처럼 규칙이 분명한 업무일수록 이 세 가지를 숫자로 적어보기가 어렵지 않다. 숫자가 없으면 어떤 업무를 먼저 손봐야 하는지 판단할 기준도 없다.
전사 시스템보다 작은 실험
처음부터 전사 시스템을 바꾸는 방식은 위험이 크고, 틀렸을 때 되돌리기도 어렵다. 자료 추출, 취합, 대조처럼 규칙이 분명하고 범위가 좁은 업무 하나를 골라 작게 검증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작은 검증 과정에서 RPA, 스크립트, AI 보조 중 어떤 방식이 맞는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보도자료 속 절감 기대치는 기관 자체의 전망이므로, 수치를 그대로 우리 회사에 적용하기보다는 접근 방식을 참고하는 데 쓰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주 할 일
이번 주 안에 부서별로 반복 업무를 3개씩 적어보자. 각 업무마다 월 반복 횟수, 1회 소요 시간, 실수가 자주 나는 지점을 함께 기록한다. 그중 상위 1개 업무만 골라 RPA, 스크립트, AI 보조 중 어떤 방식으로 작게 테스트할지 범위를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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